美 이란 제재에도... 주 이란 한국대사, “한국기업은 이란에 남는다”
美 이란 제재에도... 주 이란 한국대사, “한국기업은 이란에 남는다”
  • 이준성
  • 승인 2018.10.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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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대사, 이란 기업협의기구 대표와 회담자리에서
유정현 주 이란 대사(왼쪽)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기업협의기구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PRESS TV 캡처
유정현 주 이란 대사(왼쪽)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기업협의기구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PRESS TV 캡처

 

유정현 주 이란 대사가 최근 이란 기업협의기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이란 시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에도 이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RESS TV’에 따르면 유 대사는 지난 수요일 이란 기업협의기구(Iran Chamber of Cooperatives)의 바만 압둘라히(Bahman Abdollahi) 대표와 회담했다.

유 대사는 “많은 유럽 기업들이 이란을 떠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한-이란 관계는 현재 미국의 제재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란 시장에 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히 대표는 “미국의 제재가 이란 정부와 독립된 협력기업은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 기업들이 이란을 떠나는 이 때 한국이 이란과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유럽 기업들의 이란 철수 이후 창출 될 기회를 한국 기업은 활용해 이란과의 관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

유 대사는 2015년 테헤란과 세계 강대국들 간 핵협정 이행 후 한국의 몇몇 기업들이 이란 기업과 단체들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이란에서 제품판매 및 업무를 거의 중단한 사실을 언급했다.

매체는 현대차는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이란 기업 케르만 코로(Kerman Khodro)와의 협력을 끝냈다고 전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2016년 계약을 바탕으로 이란 해운회사(IRISL)에 납품할 선박 건조를 완료했으나,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9월 이란으로부터 석유수입을 완전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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