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적 선원들 자발적 모금에 사측 매칭그랜트로 후원금 합쳐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 루피아(약 3700만원)를 지원한다.
동원산업에는 약 500여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원양어업계 외국인 선원 전체 3810명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적이 2540명에 달한다.
동원산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재난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모금을 시작했다며 회사도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5억 루피아의 후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술라웨시섬 북부 팔루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현재까지 20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은 “국내 원양업계의 가장 큰 가족인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모국에서 재난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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