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겠다고 앞서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 실사,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충북 진천군, 제주도 서귀포시 등 총 29개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로써 이로인해 하나금융그룹은 현재까지 총 32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협약식을 진행한 전북 군산시 등을 제외한 22개 지자체의 단체장과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29개 지자체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총 2,550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약 500여명의 보육교사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전찬걸 울진 군수는 “보육 환경의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 확보의 어려움이 큰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사람 중심 행복이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장이 가정이며 결혼과 출산이 기피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저출산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하는 국가발전의 핵심과제이다”며 “지역의 상황과 구성원들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양질의 보육 시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건립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