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5일 화성시아르딤복지관에 점자책 116권과 성인용기저귀 등 장애인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점자책은 도로공사 신입사원들이 제작한 것이다.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2018년 하반기 입사한 신입사원 116명을 대상으로 공사의 핵심가치인 '사람'을 내재화하기 위해 'EX-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의 장애인 인식개선 특강, 장애 체험학습, 점자책 만들기, 휴게소 등 고속도로 시설물 개선 아이디어 도출 현장학습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눈으로 고속도로를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 그림책에 점자 라벨을 붙여 직접 만든 116권의 점자책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급여에서 적립한 '해피펀드'로 구매한 장애인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orea IT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