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집트 수에즈 경제구역에 ICT 솔루션 공급 본격화
KT, 이집트 수에즈 경제구역에 ICT 솔루션 공급 본격화
  • 김민지
  • 승인 2018.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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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보안·관제 솔루션 공급 추진
KT 황창규 회장(사진 왼쪽)이 수에즈 운하청 본부에서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KT 황창규 회장(사진 왼쪽)이 수에즈 운하청 본부에서 이번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동서양을 잇는 해상 무역로가 위치한 이집트에 첨단 ICT 전파에 나섰다.

KT는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Ismaillia)에 위치한 수에즈 운하청(SCA, Suez Canal Authority) 본부에서 수에즈 운하에 ICT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KT와 SCA, 그리고 KT의 이집트 사업파트너인 GGTT(Giga Global Telecom & Technology)의 3자간 MOU로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KT의 황창규 회장, SCA의 모하브 마미시(Mohab Mameesh) 청장, GGTT의 모하메드 루시디(Mohamed Roushdy) 회장 등 3사의 수장과 함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와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보안 및 관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기가 와이어, KT-MEG, 기가 아이즈(GiGA Eyes), GiGA IoT 등 KT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 안전 분야의 기술 및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투입될 예정이다.

황창규 회장은 마미시 수에즈 운하청장에게 이집트에 수출된 기가 와이어를 비롯 KT-MEG, 기가 아이즈 등을 소개했다고 KT는 밝혔다. 또한 수에즈 운하 개발사업과 관련해 KT와 SCA가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CA는 2015년 수에즈 운하 복선화 증설 이후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uez Canal Economic Zone)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하 주변의 부지를 산업단지, 항구, 조선소, 테크노파크, 교육시설 등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9일 오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집트 기가 와이어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에서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의 인터넷 속도를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통식에서 시연한 인터넷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992Mbps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들은 “기가 와이어의 빠른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이집트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노후 건물이 많아 통신망 개선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가 와이어는 별도의 광케이블 개설 없이 구리 전화선 만으로 최고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이집트의 오래된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창규 회장은 “KT를 통해 수에즈 운하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집트의 ICT 경쟁력이 향상되면 KT의 글로벌 위상 또한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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