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인데 특혜라니...” 마사회, 친인척 채용 논란 일축
“블라인드 채용인데 특혜라니...” 마사회, 친인척 채용 논란 일축
  • 이준성
  • 승인 2018.10.3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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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시책이 원인? 마사회, “가이드라인 따랐다”

 

한국마사회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가운데,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 100명에 육박한다는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 29일 "경마지원직은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며 "이력서에 신상 입력란이 없어 개인 신원을 확인할 수 없고 면접도 단체 면접 형식이다. 개인 신원이나 친인척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자한 5519명 가운데 9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근무 평점이 나쁜 극히 일부를 빼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 전환자 대부분과 논란이 되고 있는 98명은 경마가 열리는 날에 경마장에서 마권 발매 일을 하는 '경마지원직'이다. 이들은 경마장 입장권이나 마권을 팔고, 질서유지 업무를 주로 한다. 때문에 굳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친인척 채용 논란과 별도로, 마사회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책을 따르다보니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마사회는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쳤고, 대상자 중 0.1% 이외에는 대부분 전환 결정된 만큼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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