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설비 고도화로 양반죽 맛, 품질 격상..광주공장 준공
동원F&B, 설비 고도화로 양반죽 맛, 품질 격상..광주공장 준공
  • 김민지
  • 승인 2018.10.3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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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광주공장 신설 라인 양반죽 공정과정
동원F&B 광주공장 신설 라인 양반죽 공정과정 / 동원F&B 제공

동원F&B는 올해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장은 기존 양반죽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양반죽의 가장 큰 변화는 쌀의 변화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신동진쌀’이라는 고급 제품으로 바꿨다. 기존 쌀 대비해 쌀알이 커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하다.

동원F&B는 싸래기(깨진쌀)가 죽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별설비와 투입설비를 개선했다. 일단 1차로 새로 도입된 선별설비에서 싸래기가 걸러지게 되며, 2차로 쌀 투입 설비에서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설비 역시 도입했다. 또 동원의 전공인 참치 진액을 통해 육수의 풍미도 더욱 살렸다.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 야채 등 주요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재료를 한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자동화 설비의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5,000만 개가 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제품 하나하나 품질의 균일도 역시 강화됐다.

이번 진행한 설비 및 제품개선은 까다로운 국제 기준에 맞춰 미국 등 해외 판매 또한 가능하게 됐다. ‘죽’은 맛이 담백하고 먹기 편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반죽 직장인 출근길 아침먹기 캠페인 현장
양반죽 직장인 출근길 아침먹기 캠페인 현장

동원F&B는 시장에 없는 새로운 죽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니어들을 위한 죽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섭취와 소화가 쉬운 죽은 최적의 식품이다. 동원F&B는 즉석죽에 건강성과 영양학적 요소를 보다 강화한 시니어 죽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중 죽 전문점보다 고급재료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죽을 비롯해 서양식 죽이라 할 수 있는 스프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가 양반죽 본격 투자에 나선 이유는 HMR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즉석죽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즉석죽 시장은 지난해 약 40% 이상, 올해 역시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즉석죽이 먹기 편할 뿐 아니라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도 적어 현대인들의 건강한 한끼식사로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롭게 진화한 양반죽은 수차례 실시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보다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며 "죽 전문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죽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죽으로 시장을 선도해 내년 5천만캔 판매로 1인 1양반죽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즉석죽 제품인 ‘양반 참치죽’을 출시하며 전통식품인 죽의 대중화에 나섰다.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F&B(당시 동원산업)는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개발하던 중 참치와 쌀의 조화에 착안, 참치죽을 국내 최초로 발매하면서 즉석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동원F&B는 웰빙 식품으로 즉석죽의 시장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판단, 웰빙죽의 대표격인 전복죽을 개발해 시중에 내놓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고급화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전복죽은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를 시발점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해물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양반죽은 업계 선두자리에 오르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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