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망 자율주행 기술, 이달 말 첫 선
5G 이동통신망 자율주행 기술, 이달 말 첫 선
  • 정세진
  • 승인 2018.1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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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KT 등 협력모델 제시에 업계 ‘눈길’
지난 3월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ICT와 시구 이벤트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3월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ICT와 시구 이벤트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SK텔레콤 제공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이달 말 첫 선을 보인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KT 등은 11월 하순 경기도 화성에 조성될 자율주행실증도시(K시티) 준공식에 맞춰 5G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국토교통부와 화성시, 산업계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전자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 이동통신 분야의 KT 등이 처음으로 협업에 나선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현대차와 KT가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으나,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분야별 기술을 집중시켜 협력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자율주행차 협업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본체와 함께 주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3.5㎓ 대역 5G 네트워크 장비를, 이동통신사인 KT는 5G 통신망을 구축을 담당한다.

이들 3사에서 공동으로 선보이는 자율주행차는 K시티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연결돼 있다. C-ITS란 사물인터넷(IoT)를 통한 데이터 연계를 기반으로 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C-ITS는 자율주행차 도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과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버스정류장이나 교통이 혼잡한 곳에서 보행자가 차량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으며, 운전자 역시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 등 안전에 관련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도 도로 작업 등이 있을 때 그 위치를 파악, 사고 예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현재 C-ITS는 별도의 단말기로만 이용할 수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추후 스마트폰과 C-ITS의 연결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C-ITS 단말기 상용이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서울시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자동차 도로교통 분야 ITS계획 2020 수립을 위한 기본 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세종시는 스마트폰 개발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대중교통서비스 상용화에 가장 먼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 중인 세종시는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과의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술 시연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5G 자율주행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연에서 선보일 기술들은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제 센터와 연결된 C-ITS 활용 등이다.

한편 화성시에 들어서는 ICT기반 스마트시티 K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과제로, 미래형 도시 조성을 위한 첨단교통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첨단교통시스템은 모니터링 체계를 비롯해 첨단 주차 시스템, 공유 자동차 및 자전거,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 등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K시티 설계를 시작해 2년 반 동안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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