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아파트에 적합한 초소형 IoT 전기차 충전장치와 전력공급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LH는 공공임대아파트인 제주삼화 1단지 지하주차장 335면에 100기의 IoT 전기차 충전장치를 설치하고, 1kWh 당 43.2~174.4원으로 전기차 충전소 중 최저요금 수준의 아파트 충전소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현재 신축 아파트는 친환경자동차법과 지자체 조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급속충전 1기 및 완속충전 50~200면당 1기을 설치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또한 수변전설비 전기용량 부족으로 설치에 한계가 있는 실정.
2017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자치하는 비중은 60.6%, 1,038만호에 달하고 있어 아파트 주차장 내 충전소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삼화 1단지에 적용된 ‘IoT 전기차 충전장치’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스쿠터, 자전거, 킥보드) 충전을 고려했다. J1772 5핀 76기와 KS 2구 24기로 혼합 구축했다.
초소형, 초경량으로 개발한 충전장치는 기둥과 벽에 부착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전용주차면의 공간확보 문제를 해결했따. LTE통신, VAN결제단말, LCD터치방식을 적용했으며, 모바일 QR코드 스캔방식 결제시스템과 IoT통신으로 경제성을 향상했다고 LH는 밝혔다.
특히 기존 충전기당 수전전력 7kW를 1kW로 대폭 축소시켜 아파트 전기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전기자동차 보급·확산과 스마트시티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8대 선도사업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