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낙하산 논란, 도서관장서 난방회사 수장으로...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낙하산 논란, 도서관장서 난방회사 수장으로...
  • 이준성
  • 승인 2018.11.0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출마 선언하면서 “안철수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 꾸짖기도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캡처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중에 해당직무에 적절하지 않은 낙하산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조사결과가 7일 JTBC에서 보도된 가운데,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9월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국회도서관장 출신인 황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른바 ‘깜짝 인사’였다. 지난 5월에 당시 김경원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하자 외압설이 제기되고, 정권 실세의 측근이 내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관계(官界)에 파다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6월 사장 공고를 올렸다가 돌연 마감 시한을 한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당시 난방공사는 낙하산 사장 우려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만 밝혔다.

황 사장은 1959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노동계에 투신, 지난 1998년 당시 임채정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받을 들였다. 이후 이해찬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거쳐 잠시 정계를 떠나 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12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때 이해찬 대표의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때문에 에너지 분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 사장은 지난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정치를 그만 두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라”고 일갈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