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3분기 실적 부진... 미·중 무역갈등이 악재”
“경동나비엔, 3분기 실적 부진... 미·중 무역갈등이 악재”
  • 이준성
  • 승인 2018.1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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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석탄개조사업 타격 중국 매출 56% 감소

 

NH투자증권은 12일 경동나비엔의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 중국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 외환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현재 주가는 중국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없던 지난 2017년 2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 분쟁 타결 이후 증가하는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석탄개조 사업은 다시 진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증권사는 내다봤다.

경동나비엔은 3분기에 매출액 1,597억원(-2.9%, y-y) 영업이익 772억원(-41.4%, y-y)을 기록했다. 중국정부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난방 에너지원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교체 하는 ‘석탄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은 약 400만대로 성장, 경동나비엔의 중국 매출액은 777억원(+168.1%, y-y)을 기록하며 작년 하반기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미국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이로 인해 올해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은 ‘정책물량’의 발주가 지연되며 3분기 이 회사의 중국 매출액은 102억원을 기록하며 56% 감소했다.

또한 중국 시장 성장을 대비 한 영업인력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4.8%로 하락했다고 증권사는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 하락과 중국 매출 전망에 대한 우려로 경동나비엔의 주가는 2017년 2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 한국, 미국 매출액은 작년 대비 각각 +11.7%, +13.6% 성장했다. 중국 보일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자동화 설비의 신공장도 완공되며 구조적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따라서 중국 보일러 시장이 다시 성장하면 전사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률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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