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청와대와의 갈등설에 “방법 차이” 해명
김동연 부총리, 청와대와의 갈등설에 “방법 차이” 해명
  • 정세진
  • 승인 2018.11.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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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기반 마련 위해 최선 다할 것”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목소리를 듣기위해 건국대 신공학관을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목소리를 듣기위해 건국대 신공학관을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퇴임을 눈앞에 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창업 관련 경제라운드 테이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김 부총리는 “서로 추구하는 목표는 같았지만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기재부와 청와대 사이에서 소신과 엇박자에 대해 각기 다른 조언을 들어왔으며 상반된 의견이 오간다는 것은 그만큼 열린 논의가 이뤄졌다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지난 1년 5개월 동안 경제 사령탑으로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합리적이며 신축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라며 “경제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룰 것”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정책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부총리와 장 전 실장에 대해 “외람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보다 호흡을 잘 맞출 수는 없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김 정책실장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듣지는 못했으며 이견이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능 력있고 추진력이 강한 공직자이며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도 갖고 있는 분이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의 경제 위기 논란을 두고 김 부총리는 “위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경제위기란 전파력이 강하고 다른 나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금융이나 외환, 재정위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을 두고 경제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문적 논의와는 동떨어진 것”이라며 위기설 거론이 다소 성급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지표로 보면 2009년 1분기, 고용은 2000년 1분기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기간은 각각 2008년 금융위기, 1997년 외환위기와 맞물린 시기”라며 위기론에 무게를 둔 바 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정부당국이 냉정하게 현실을 보며 조치를 고민하고 있는데 일부에서 안이하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 억울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의 경기 정점 관련 발언에 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무어라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생각된다"며 "통계청장 말대로 최종 판단은 내년 상반기쯤으로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발표 예정인 10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발표는 내일이니 상황을 먼저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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