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분석에 따르면,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4만대, 노트북은 46만대로 전체 90만대가 출하, 전년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 부문은 46만대 출하, 전년 대비 11.6% 하락해 3분기 연속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5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이밍 PC 시장은 10.7% 성장했으며, 특히 두께 21mm 이하 게이밍 노트북은 약 1만대를 출하,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공공 부문은 6만 3000대를 출하해 32.2% 급감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4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해 상반기 대규모 교체에 의한 하반기 잔여 물량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교육 부문은 6만 1000대로 23.5% 급성장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2만 2000대로 3.7% 감소해 대규모 투자가 아닌 분기별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부문은 31만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하드웨어 투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C 교체 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노트북 비중은 31.9% 로 전년 동기 29.2% 대비 2.7%p 증가해 모바일 근무 환경에 점차 부합하고 있다고 한국IDC는 전했다.
한국IDC의 리서치 총괄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PC는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이 도입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기업 내 자원을 활용, 생산성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