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가 2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T괌·사이판패스’는 고객이 가입만 하면 괌·사이판에서 추가요금 없이 국내 요금제 데이터, 문자 이용이 가능하고 멤버십 할인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T전화 이용 시 국내 및 현지와 무료로 통화도 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T괌·사이판패스’에 대한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T괌·사이판패스’ 출시 후 괌·사이판 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80% 이상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고 데이터 사용량은 출시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 사용을 원하지 않거나, 가입한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이 없는 고객을 위해 ‘T괌∙사이판5천원’도 새롭게 선보였다.
‘T괌·사이판5천원’을 이용하면 5천원(VAT 포함)에 10일간 매일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 500MB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하다.
17일 출시한 T전화 기반 로밍 서비스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나 T전화 이용 여부와 상관 없이 ▲한국으로 거는 통화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현지에서 현지로 거는 통화 등이 모두 무료인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현지 T멤버십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괌) 15% 할인 ▲쇼군(괌), 서울정(괌), 청기와(사이판) 등 현지 맛집 인기메뉴 30% 할인 ▲미라지마사지(사이판) 최대 50% 할인 ▲조텐마트(사이판) 10% 할인 등의 혜택을 새롭게 추가했다. 단, 기존 제휴처 중 지난 10월 현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한 운영 중단 등 혜택 제공이 어려워진 일부 제휴처는 요청에 따라 제휴를 종료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