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통3사 공통출시 단말기 모두 자급제
내년 이통3사 공통출시 단말기 모두 자급제
  • 정세진
  • 승인 2018.12.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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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소비자 관점 완전자급제 이행방안’ 확정

 

내년부터 이통3사에서 공통으로 출시되는 단말기는 모두 자급제 단말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 단말 제조사·총판 등과 과기부의 실무협의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자급 단말기 출시가 본격 확대된다. 또한 9월 국내 제조사 기준으로 올해 8종이던 자급제 단말 모델 수 역시 20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가 출시하지 않는 자급제 전용 독자 단말의 경우 이통사 판매모델과 색상이나 스펙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저가 단말기 수요에 맞추기 위한 10만 원 대 스마트폰 자급제 단말 출시도 추진된다.

특히 저가 단말기가 알뜰통신사(MVNO)의 저렴한 요금제와 연계 판매되면 단말기는 물론 통신비 절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과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자급 단말 공급 지원 정책으로는 중소 제조업체나 단말기 수입업체의 인증 및 망 연동 테스트 부담의 완화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자급제 단말기의 유통망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자급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과기부의 구상이다.

현재는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의 90%가 제조사 운영 매장으로 한정돼 있어 일반 단말기에 비해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과기부는 자급제 단말기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온·오프라인 업체를 비롯해 대리점‧판매점 등 기존 이통사 연계 유통망 등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자급제 단말 유통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통협의회는 자급제 단말기 신규 유통 등에 따르는 문제점을 수시로 파악하고 공급자와의 협의를 지원, 초기 자급제 단말기 유통망 형성과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결합판매 상품 등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도 유통협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즉, 유통협의회 참여기업들이 업체간 제휴나 카드사·가전 연계 마케팅, 단말 할인 프로모션 등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체국 쇼핑몰, 알뜰폰 허브 등 정부·공공 차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장터에서는 자급제 단말기 판매 업체에게 판매 수수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자급제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또한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소비자가 이통사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개통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된다.

일부 알뜰통신사의 경우 ATM 기기를 통해 가입자 본인 확인과 서비스 개통이 가능한데 이통사나 알뜰통신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용자가 ATM 기기로 손쉽게 신규개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이다.

과기부는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개통하는 경우 추가적인 요금할인, 데이터 제공 등 혜택을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B2B, 공공조달에서 단말과 서비스를 분리 발주하는 방식의 완전자급제 모델의 시범 실시, 요요금 할인 혜택 홍보 역시 자급제 단말기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정책적 부분에서는 자급제 단말 확대에 따른 기존 유통망 영향 분석과 관련 개선 방안 도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기존 이통사 유통망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수조사를 포함, 경영 애로사항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과기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통사와의 협의를 통해 유통망 상생방안과 제도적인 개선방안 수립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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