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인프라 조성
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인프라 조성
  • 정세진
  • 승인 2018.12.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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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4조원 투자·융합 얼라이언스 결성 등 계획

 

정부가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시범도시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우선 정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 각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은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조성에 3년간 2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세종 5-1생활권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9500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1조4500억 원이다.

투자 부문은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을 비롯해 교통·에너지·헬스케어 혁신기술 접목,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 등이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이종 기업간 협력네트워크인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결성, 민간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종 5-1생활권의 7대 혁신 서비스는 모빌리티, 거버넌스,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 문화·쇼핑, 일자리 등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경우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스마트 물관리 등 기존에 제시된 주요 콘텐츠 접목을 위한 이행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시티 공공부문 투자 금액 중 내년도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은 265억원으로, 디지털 트윈에 50억원, 데이터·AI 센터에 40억원 등 3D·데이터 기반 선도 사업에 195억원이 들어간다.

교통에 10억원, 헬스케어·교육 20억원 등 신기술 접목에도 5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창업지원에는 10억원,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에는 10억이 들어간다.

획기적인 규제 개선으로 민간부문 스마트시티 시범투자를 유도한다는 것도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금액은 세종 5400억원, 부산 7500억원 등 총 1조2900억원이다.

이로써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두 곳에 추후 3년간 들어갈 총 투자금액은 민간과 공공을 합쳐 3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혁신적 도시계획과 공유차량, 신재생에너지 등 시범도시 신산업 육성을 위한 특례 조항이 포함된 스마트도시법 추가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각 예산 사업들이 원활하게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전문성 있는 전담기관도 선정된다. 그밖에도 아세안·중남미·중동 등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정부 간 협력(G2G)을 확대하고, 스마트시티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도시 내 민간기업 참여 방안으로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가 핵심이다.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스마트시티 관련 대·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민간 중심으로 구성되며 기술협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법·제도 개선, 국내외 보급·확산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2021년 주민 입주 이후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자체, 사업 시행자,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SPC 구성도 추진한다.

국토부 박선호 제1차관은 “시범도시 시행계획은 지난 8개월간 마스터플래너(MP)를 중심으로 사업시행자,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역량을 모아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시범도시의 본격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의의를 밝혔다.

박 차관은 “내년 초 융합 얼라이언스 구성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과 함께 시행계획에 담기 내용들이 도시에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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