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수사 2라운드... SK케미칼·애경 압수수색
검찰, 가습기살균제 수사 2라운드... SK케미칼·애경 압수수색
  • 이준성
  • 승인 2019.0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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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8월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8월 청와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 청와대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비롯해 애경산업과 이마트 등을 15일 압수수색했다. 가습기살균제 재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이들 업체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4일 고발인 조사를 마친지 11일만이다.

지난해 11월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업체들은 옥시와 달리 2016년 당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한 원료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정당국의 수사를 피해갔다. 그러나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검찰에 제시함에 따라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관측된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했고, 애경산업은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이마트는 이를 유통한 혐의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 2016년에도 이들 기업들을 업무상 과실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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