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카헤일링 시장 진출
현대차, 싱가포르 카헤일링 시장 진출
  • 이준성
  • 승인 2019.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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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20대로 서비스 개시... 현지업체 총 200대 구매 계획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이 싱가포르 공유경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16일 동남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CarHailing) 기업 그랩(Grab)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으며, 그랩은 연내에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그랩은 코나EV 20대 모두를 소속 운전자에게 대여 완료했다. 그랩 드라이버는 그랩 측으로부터 코나EV를 대여한 뒤 현지 고객에게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그랩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하루 대여금액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 싱가포르 달러(약 6.6만원)로 책정해 초기 붐 조성에 나선다. 코나EV의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현지 차량 호출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꼽힌다.

그랩 드라이버들의 일일 평균 운행거리는 200~300km에 불과하지만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Power) 그룹도 협력에 나선다. 싱가포르 파워는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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