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경제’ 본격화, 문 대통령 “산업구조 혁명적 변화”
정부 ‘수소경제’ 본격화, 문 대통령 “산업구조 혁명적 변화”
  • 정준호
  • 승인 2019.0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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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수소차 2040년 620만대 보급 세계 1위 목표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울산시는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버스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사례로 '수소경제' 개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현대자동차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울산시는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버스가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사례로 '수소경제' 개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현대자동차

 

정부가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수소(연료전지)차 생산량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운행중인 수소차는 2000대 가량이다.

목표 달서을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대의 생산 체계를 갖추고 수소차 가격을 3000만원대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절대적인 수소충전소 또한 현재 14곳에서 12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현대자동차 생산거점인 울산시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소경제는)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수소승용차 올해 신규로 4000대 이상을 보급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올해 7개 주요도시에 35대 보급를 먼저 보급하고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으로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등 2022년까지 2000대, 2040년에는 4만대까지 보급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수소택시도 올해부터 서울에서 10대를 운행하고 2021년에는 주요 대도시에 보급하며 2030년까지 현재 20만㎞ 안팎인 내구성을 50만㎞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소트럭은 2021년부터 공공부문의 쓰레기수거차, 청소차, 살수차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충전소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민간주도 충전소 확대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확대와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은 2040년까지 내수와 수출(7GW)을 포함해 15GW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 발전용량 113GW에 대비 7∼8%에 이르는 양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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