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1일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체 79개 회원사 중에 76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박 전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선임 일성으로 ‘저축은행 규제 완화’를 꼽으면서 저금리 체제에서 저축은행에 과도하게 부담이 되는 예금보험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과 차별성 없는 대손충당금 확보 기준, 과도한 부동산 대출 규제, 소형 저축은행에 부담이 되는 지배구조 기준 등을 완화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대표들과 중지를 모아 금융당국에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을 앞둔 만큼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고국장을 역임하고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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