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TV 호조 사상 최대 영업이익
LG전자, 가전·TV 호조 사상 최대 영업이익
  • 정세진
  • 승인 2019.0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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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발목 잡아

LG전자가 가전 및 프리미엄 TV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이 61조3417억 원, 영업이익이 2조7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1%로 소폭 감소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2년 연속 6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 늘어났다. 다만 4분기 실적만 떼어 놓고 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탓에 전년 동기 대기 80% 가까운 영업이익 급락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5조 7723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2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의 감소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했다.

지난해 LG전자의 부문별 매출을 보면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19조3620억 원의 매출과 1조24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역시 7.9%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HE(TV)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4조5572억 원, 영업이익 1조5185억 원에 9.4%의 영업이익률로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HE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22.8% 늘었지만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여파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4% 줄었다.

영업이익도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H&A와 HE를 합친 가전 사업본부 전체의 영업이익은 3조원을 상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6%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 가전사업부가 지난해 이처럼 호실적을 이룬 것은 'LG 시그니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H&A사업본부의 매출은 4조3279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으로 지난 4분기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전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며 OLED TV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롤러블 OLED, 8K OLED TV 등 한 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OLED TV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가져가면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가져가기 위해 판매 확대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1년간 누적 영업손실 790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3000억 원 대에 이르는 영업 손실을 내면서 1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해당 기간 MC 사업본부의 매출은 1조7082억 원, 영업 손실은 32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 원인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이며,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 손실까지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G7 씽큐(ThinQ), 하반기 V40씽큐를 출시하며 반전을 기대했지만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가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LG전자가 미래 사업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는 VC(자동차 전장) 부문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VC사업본부 매출은 1조3988억 원, 영업 손실은 274억 원에 이른다.

추후 LG전자는 기존의 주력사업이던 가전에서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MC와 VC 사업본부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을 더욱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5G 시장에서 완성도와 경쟁력을 함께 갖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스마트폰 사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을 둔 원가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인 손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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