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모금액 서울연탄은행·주사랑공동체에 기부
KCC(대표 정몽익)가 소외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KCC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관악구 소재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각각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KCC 사내 커피 머신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한해 동안 십시일반 적립해 마련했다.
성금은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는 2월부터는 연탄 후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다 최근 연탄값도 오르고 있어 ‘난방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사랑공동체에 기부한 성금은 베이비박스 유기영아 지원 등 전체적인 베이비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한 곳으로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아기를 보호하는 시설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베이비박스는 2009년에 이종락 목사가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KCC가 기부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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