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CJ ENM이 보유한 케이블TV업체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CJ헬로는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420만여명의 케이블TV 가입자, 78만여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9만여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로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와 5G를 기반으로 한 AR/VR 서비스에 AIoT 등의 서비스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CFO 이혁주 부사장은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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