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 최초’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 개발
현대제철, ‘세계 최초’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 개발
  • 이준성
  • 승인 2019.02.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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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물론 화재에도 견뎌... 건축물 안전 향상·건축비 절감 기대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 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두께 15㎜, 25㎜의 항복강도(재료가 변형되기 시작하는 강도) 355MPa급 H형강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에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착수한 420MPa급 H형강 개발을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55MPa급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일반 강재는 350℃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건설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Korea Building Code: 건축구조기준) 내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건축물이 고층화,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내진성능뿐 아니라 내화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화내진강재 개발에 착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내화내진강재 개발은 국책 과제인 ‘산업소재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강재를 개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개발·제품개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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