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구간 운행
현대로템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구간 운행
  • 이준성
  • 승인 2019.03.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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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12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현대로텀에 제작한 마르마라이 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지시간 지난 12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현대로텀에 제작한 마르마라이 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12일(현지시간) 터키 카르탈역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마라이 전 구간 노선 개통식을 열었다.

마르마라이는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세계 최초의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해저철도로 길이 77km의 노선이다. 일부 구간은 2004년 부분 개통했지만 이후 유물발굴 등의 이유로 공사가 미뤄지다 이번에 공사를 완료하면서 할카르역에서 게브제역으로 이어지는 전구간이 개통됐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은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중 300량은 터키에서 생산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1시간에 7만 5000명, 하루 170만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약 6700억원 규모의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을 수주했다. 이어 2013년 95량의 전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영업운행을 지속했다. 이번 개통에 240량이 추가 납품돼 총 335량이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차량들도 올해까지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은 5량 1편성과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시속 80km로 운행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입증하고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 수주를 통해 터키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이래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2008년), 터키 철도청 전기기관차 80량(2010년), 이즈미르 트램 190량(2014년), 안탈리아 트램 90량(2015년), 이스탄불 7호선 마흐뭇베이 전동차 300량(2016년) 등 다양한 차종의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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