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가요금 포함 5G 약관 제출 확인
SKT, 중가요금 포함 5G 약관 제출 확인
  • 정세진
  • 승인 2019.03.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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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가 통과할지 업계 주목

SK텔레콤이 5만원대 요금상품을 포함한 5G 이동통신 요금약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이 제출한 요금약관에는 중가요금에 해당하는 5만원대 요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G중가요금제는 월정액 5만5000원 선에 5GB에서 9GB가량의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요금제는 5G 데이터망과 4G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혼합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 속도제어 방식을 통해 데이터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5일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제출한 5G요금제를 반려한 바 있는데, 이는 중저가 요금제가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요금 적정성과 이용자 이익 저해 및 부당한 차별 여부 등을 집중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는 SK텔레콤이 신청한 5G 요금제가 대용량 고가 구간만으로 구성, 중소량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보완을 권고했다.

만약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에서 인가를 결정하면 5G 상용화 일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4월 5일까지 5G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기 위해 조속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약관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르면 다음주 초 과기정통부에서 요금상품을 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은 요금제 제출에 앞서 지난주까지 양측 실무선에서 5G 요금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왔다.

SK텔레콤은 또한 전산시스템에 새 요금제를 즉시 반영, 5G서비스 가입자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이 5G 요금을 인가받게 되면 KT와 LG유플러스도 즉시 이용약관 신고를 통해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통사들과 과기정통부에서 5G요금제 승인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배경에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의 5G 상용화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버라이존은 모토로라 모토 Z3에 5G 모듈을 부착한 형태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 국내 출시를 4월 5일로 확정하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갤럭시S10 5G 출시 시기에 맞춰 각자 요금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단말에 대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이며 KT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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