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5.6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LG화학, 15.6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 Lee Jun-sung
  • 승인 2019.04.0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 Green Bond, 국내기업 기준 역대 최대 매수 주문

LG화학이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화학은 9일 15.6억불(약 1조 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이 발행한 그린본드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채권이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의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일반채권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의 글로벌 그린본드는 달러(USD)와 유로(EURO)로 발행되며, 5.5년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 총 3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달러 5.5년 만기 채권은 미국 5년물 국채금리(Treasury Rate) 2.329%에 0.95%p를 더한 3.279%,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520%에 1.175%p를 더한 3.695%의 금리로 각각 발행됐다.

유로 4년 만기 채권은 유럽 4년물 미드스왑금리(Mid-swap Rate) -0.051%에 0.65%p를 더한 0.599%의 금리로 발행됐다. 이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최소 0.275%p(27.5bps)에서 최대 0.35%p (35bps)가 낮아진 수준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한국채권 중 역대 최대 주문 물량인 총 105억불(달러 59억, 유로 41억)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