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12일 산불 피해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를 찾아 잎담배 이식을 도왔다.
이 회사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최근 강원지역 산불로 15,000㎡(약 4,500평) 규모의 농지와 집, 농기계 등이 불에 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잎담배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활동과 잎담배 이식 작업을 진행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한 김천공장 임직원 봉사자 20여명도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을 도와 7,933㎡(2,400평)의 농지에서 잎담배 이식 봉사를 실시했다.
잎담배는 밭에 씨앗을 직접 뿌리지 않고, 육묘 시설에서 기른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작물이다. KT&G는 일손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에 2009년부터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G 신송호 원료본부장은 “잎담배 농가들이 예상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농가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KT&G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경작인 별 잎담배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는 등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을 위해 총 16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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