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도장·비밀번호 없이도 예금 출금, 국민은행,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통장·도장·비밀번호 없이도 예금 출금, 국민은행,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 김민지
  • 승인 2019.04.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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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절차 OK, 디지털 소외계층에 금융 편의 제공 기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기념식에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손으로 출금 서비스' 출시 기념식에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해 예금을 지급하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 은행이 개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수집해 암호화하고, 금융결제원과 일정 비율로 분산 보관하는 방식이다. 본인인증 시, 두 기관의 보관 정보를 결합해 일치 여부를 식별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그 이후에는 거래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특허 신청도 진행 중이다.

또한, 통장 분실 등 관련 제신고 업무의 감축 및 신분증, 인감 등의 일치 여부 확인에 따르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 분실 우려가 높은 고령층 고객에게는 창구 거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50개 점포에서 서비스 시범 실시 후 하반기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바이오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도록 관련 유권해석을 취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초로 예금거래기본약관 개정 승인을 받아 바이오 인증을 이용한 창구 출금 근기를 마련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당국의 적극적 개선의지, 금융결제원의 고객정보 분산 보관 신기술 및 금융회사의 도전적 혁신이 힘을 모아낸 결실”이라며 “이번 기술의 혁신이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보다 쉬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작년 11월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메신저나 음성인식을 통해 은행원과 대화하듯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대화형 뱅킹플랫폼 ‘리브똑똑’, 스마트폰 촬영으로 공과금 납부, 제사고 신고, 보안매체(OTP 등)를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KB스타샷’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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