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5G 서비스 품질 빠른 시간 내에...”
황창규 회장 “5G 서비스 품질 빠른 시간 내에...”
  • 이준성
  • 승인 2019.04.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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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KT 청문회서 질타 이어져

황창규 KT 회장이 5G 서비스 품질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17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 KT 청문회에서는 5G 불통과 지난해 화재 사고 등의 사안을 두고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황 회장에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용 품질은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사용자 불만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끊김 현상과 접속 불량 등 5G 서비스와 관련된 민원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황 회장은 “소비자들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전원이 5G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용화 초기로 인한 문제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상용화 초기 품질 문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라 사업자가 부담해야하는 문제"라며 "초기 이용자들에게 품질 보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5G 스마트폰 상용화 후 이통 3사는 네트워크 먹통에 LTE-5G 전환 오류, 속도 저하 등 품질 문제로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역시 지난 10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것을 CEO가 직접 주문하고 나섰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있었던 KT 아현지사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특히 KT가 소방청의 화재조사와 국회의 청문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창규 회장은 "계속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지난해 아현지사 화재발생 직후 사고원인을 조사하던 소방청이 KT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KT가 이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소방청은 화재가 발생한 인입 통신구 관리책임자인 KT서대문지사 CM팀에게 자료제출과 직원면담 조사를 요구했지만 담당 직원은 "본사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이 요청한 자료요청에 대해서도 전기적 장치와 전혀 관련이 없는 홍보 관리부서와 상의하라고 했다는 것.

당시 소방청은 화재사고 관련 기기제원 및 내부 구성도, 물품의 재원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해야 하는 자료를 받지 못했으며, 전력케이블의 부하용도 전기배선 자료 확인도 안 된 사실을 기록한 채 현장조사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KT가 화재조사뿐 아니라 청문회도 조직적으로 방해해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KT가 지난 1월 '정보통신 협력사 필수 준수사항 이행 철저'라는 제목의 공문을 협력업체에 발송해 업무상 비밀을 KT의 동의없이 유출.누설하는 경우, KT 사업장 또는 시설물(맨홀, 통신구 등)에 출입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사회적 물의를 일의키는 경우 협력사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차기 회장 선임 관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기 주주총회나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 등을 진행할 때 이사회는 한번도 반대를 한 적이 없다"며 "내부에서 후계자를 뽑아 황 회장 2기 체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황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차기 회장 후보 선임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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