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서 스마트폰 안만든다
LG전자, 국내서 스마트폰 안만든다
  • 이준성
  • 승인 2019.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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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장 하반기까지 생산 전면중단

스마트폰 사업에서 지난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LG전자가 스마트폰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1분기도 2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 스마트폰 사업에서 누적적자가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반기부터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 연말까지 생산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현재 평택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4곳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데, 평택 생산물량을 베트남 하이퐁 공장과 브라질 등지로 이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평택 공장에서는 주로 프리미엄폰을 생산해 왔으며, LG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약 10∼20%을 담당했다.

LG전자의 이같은 조치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 공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6.3%를 기록했다. 3%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평택 공장의 생산중단 계획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될 전망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인력은 2013년 8000여명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LG전자는 상반기 신입 공채에서도 스마트폰사업부 인력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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