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총액, 전년대비 5.8% 감소
1분기 ABS 발행총액, 전년대비 5.8% 감소
  • 김민지
  • 승인 2019.04.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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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MBS 감소 영향…기업매출채권 규모도 줄어

지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1분기 ABS 발행 실적 결과에 따르면 ABS 발행총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6000억원) 줄어들었다.

2017년 4분기에 13조9000억원을 기록한 ABS는 지난해 4분기 10조4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10조 아래로 떨어졌다. ABS는 금융회사나 기업이 보유한 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바꾼 후 현금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ABS 발행잔액은 약 186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금융당국은 전했다. ABS 발행이 줄어든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감소 탓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의 항공운임채권 ABS가 발행되지 않으면서 기업매출채권 규모도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 주금공이 발행한 MBS는 전년 동기 대비 12.7%(7000억원) 감소한 4조8000억원 규모였다. 주금공의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잡고 발행하는 ABS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MBS 발행이 줄어든 것에 대해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줄었고, 이를 기초로 한 MBS도 자연스럽게 발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을 보면 금융회사는 증가했으나 공공기관이나 기업매출채권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2%(1조3000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을 기초로 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33.3%(2000억원) 감소했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150%(1조5000억원) 늘어난 2조5000억원을 발행했다.

카드사가 발행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375%(1조5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이에 따라 여전사의 ABS 발행 규모도 커졌다 카드사들의 ABS 발행이 증가한 이유는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자금조달수단을 다변화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를 줄인 탓이다.

카드사의 지난 1분기 회사채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2조2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매출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8000억원) 감소한 1조6000억원이었다.

기업매출채권의 구성 요소는 항공운임채권 외에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도시가스 판매대금채권, 휴대폰소액결제대금채권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 1분기 항공사의 5000억원 규모 항공운임채권 ABS가 발행되지 않으면서 기업매출채권 ABS 발행액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1조9000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8.75 줄어든 것이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5조4000억원으로 16.9% 감소했으며, 매출채권 기초 ABS는 4조2000억원으로 13.5% 늘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액은 2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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