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협력 MOU 체결
두산중공업, 美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협력 MOU 체결
  • 이준성
  • 승인 2019.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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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소형모듈원전에 핵심 주기기 공급 예정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BG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뉴스케일파워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BG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뉴스케일파워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소형모듈원전(SMR)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 29일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자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은 원전의 핵심기기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주배관 등을 지름 4.5m, 높이 23m인 원자로 용기에 모두 담은 일체형이다. 이 원자로 용기를 격납용기가 둘러싸며 보호하는 설계로 별도의 격납건물이 필요하지 않다. 이번 UAMPS가 건설하는 원전은 모듈 12기가 들어가는 720MW급.

두산중공업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제작성을 검토하고, UAMPS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뉴스케일이 주정부와 건설을 협의 중인 아이다호, 워싱턴, 와이오밍 등 미국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사우디 등 소형모듈원전에 관심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사업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기용 BG장은 “두산중공업의 원전 분야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미국 최초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에 핵심기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 참여도 추진중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 중국, 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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