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연방국가평의회, ‘베틀그라운드(PUBG)’ 금지 촉구
UAE 연방국가평의회, ‘베틀그라운드(PUBG)’ 금지 촉구
  • Lee Jun-sung
  • 승인 2019.05.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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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회 의원, 지나친 폭력성 이유로 게임 차단 요구
사진= 'The National' 캡처
사진= 'The National' 캡처

UAE(아랍에미리트) 연방국가평의회(Federal National Council:FNC) 위원이 블루홀(현 크래프톤)이 개발한 온라인 슈팅게임 ‘PlayerUnknown's Battlegrounds(PUBG)’를 금지하라고 국가 당국에 요구했다.

PUBG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무기를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방식으로, 지난 2017년 발매 이후 전세계에서 수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들이 사망할 때까지 싸우는 폭력성 때문에 이라크와 네팔, 인도 등지에서 이미 차단된 바 있다.

'The National'은 최근호에서 UAE FNC가 이 게임의 폭력성을 이유로 게임 차단을 요구했다며 FNC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차단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NC 교육위원회 Naima Al Sharhan 위원장은 부모들의 불만을 접수한 직후 TRA(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통신규제당국)에 PUBG 및 유사 게임을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Al Sharhan 위원장은 “이라크서 잔인한 이 게임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폭력을 자극했다’며 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차단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게임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블루홀이 만든 PUBG는 2017년 말 출시된 이후 3억 6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며 “PUBG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순수한 상업적 이익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전투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 컨셉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UAE에서 이 게임을 차단해도 골수 게이머들이 피를 갈구하는 해소책 찾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음성 채팅 옵션이 또 다른 잠재적 위험이다. 게임의 인기를 이용해 범죄 목적으로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괴롭히는 데 악용하는 그룹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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