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제안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첫 개최
최태원 SK 회장 제안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 첫 개최
  • Jung Se-jin
  • 승인 2019.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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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1회 행사…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관련 민간축제가 첫 국내 개최를 앞두고 있다. ‘소셜밸류 커넥트’(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제 1회 SOVAC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사무국은 이 행사에 대해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여기에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창출하는 데 앞장서 온 기업·단체·학계가 공동으로 기획에 나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호응은 예상보다 커서 지난달 18일 개시한 사전참가 등록 보름 만에 1000여명이 신청했으며, 사무국은 2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로 결정됐다. 사회적 가치란 일자리 부족,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장애 같은 다양한 사회문제가 해결된 성과를 말한다.

정부나 비영리단체의 전유물로 치부됐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최근 들어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는 게 사무국 측의 이야기다.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 소셜벤처 등 사회적기업의 창업·투자·해외진출 상담, 사회적기업의 상품 전시·판매, 대학생 대상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SK,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반 기업과 사회적기업, 대학·연구소, 비영리재단, 소셜벤처 컨설팅, 투자기관 등 31개 단체·기관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한다. 개막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첫 공식 행사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강연과 토론’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와 자녀 입양·기부 등으로 개인 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평가받는 탤런트 차인표 등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어 네이버 공동 창업자이며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호 대표, 영리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연구하는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사회적 가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인다.

오후에 마련된 행사로는 소셜벤처 등에 대한 임팩트 투자, 사회적 기업 판로 확대 및 해외 진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제로 한 20여개의 세션이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판로·구매·세무·정보기술(IT)·커리어 상담 등을 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 백팩으로 유명한 모어댄, 자폐 장애인들을 고용해 작품 수준의 팬시용품을 만드는 오티스타, 친환경 램프를 제조하는 루미르 등 유명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 전시·판매 및 판매 부스 30여개도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제4회 사회 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회 성과 인센티브란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로, 최 회장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제안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간 130개 사회적기업이 인센티브 148억원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 회장 본인도 간단한 인사말을 마친 뒤 토론회장과 행사장을 돌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관련 기관 종사자들 외에 사회적기업 창업·취업·투자 등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는 무료이다.

행사 사무국은 이와 별도로 참가자가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 원하는 참가자들이 기부 신청을 하면 사무국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국내 50여개 기업과 단체들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우려 아동문제 해결에 사용한다.

1일 현재 파트너로 참여하는 곳은 베어베터, 수퍼빈 등 사회적 기업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KOTRA, KOICA 등 공공기관, 한양대와 명지대 등 대학 및 연구소,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 등 소셜벤처 컨설팅 및 투자기관, 행복나눔재단 등 비영리재단, SK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등 일반 기업들이다.

파트너 참여 문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사무국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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