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라크서 24.5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수공급시설공사 수주
현대건설, 이라크서 24.5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수공급시설공사 수주
  • 이준성
  • 승인 2019.05.2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스라 남부 유전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 신뢰’ 작용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현대건설 제공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전경/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22일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 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LOI(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가 발주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총 49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동시에 재정확충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 기반마련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2014년 수주한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에 이은 것으로 현대건설이 보유한 양질의 플랜트공사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의 전폭적 신뢰가 배경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 1월 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이라크 우호관계 강화와 실질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외교 특사단이 방문했고 4월 재방문으로 수주 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도 특사단에 참여했으며, 같은 시기 현대건설 부임 후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지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장을 점검하는 등 해외 수주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두 차례 이라크 전쟁 중 현지에 끝까지 남아 현장을 지키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주요한 국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현대건설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알무사임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총 39건, 미화 약 70억 달러(한화 약 7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는 약 60억 달러(한화 약 6조 8000억원) 규모의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의 리더로서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