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칼 전무 경영복귀, 시작부터 ‘암초’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경영복귀, 시작부터 ‘암초’
  • 정세진
  • 승인 2019.06.13 1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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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이사회 해명 요구…내부서도 사퇴 요구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경영 복귀 사흘 만에 대내외적인 반발에 부딪혔다. 조 전무는 지난해 ‘물컵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1년 2개월만인 지난 10일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한진그룹 경영에 공식 복귀했다.

조 전무의 복귀 소식을 접한 행동주의펀드 KCGI는 지난 12일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KCGI는 한진칼 주식 15.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양호 전 회장 지분 17.84%에 이어 사실상 최대주주 위치에 있다.

입장문에는 조 전무의 이름을 한국명 '조현민' 대신 '미합중국인 조 에밀리 리'라고 적었다. 외국인 임원 등기를 금지하는 항공법을 어기고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일을 지적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진에어는 지난해 항공사업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으며 지금까지도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KCGI는 또한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논란 이후 6개월 동안 한진칼과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사 5곳의 시가총액이 20%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조 전무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한 피해가 결국은 주주들에게 돌아갔다는 게 KCGI측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조 전무는 직책에서 물러날 당시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17억원 상당의 보수와 퇴직금을 챙기고 정석기업에서 임원 업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그룹 전체에 치명타를 입히고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 커녕 오히려 수십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수를 수령했다"며 조 전무가 그룹 경영에 복귀한 이유도 거액의 보수를 받아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현재 KCGI는 조원태 회장의 그룹회장 선임과정과 조양호 전 회장 지분 상속을 위한 재원마련 과정 등을 살펴보기 위해 관련 소송을 낸 상태다. 고 조양호 전 회장 별세 이후 벌어진 삼남매의 경영권 분쟁은 최근 들어 큰 이슈 없이 조용히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KCGI와 한진그룹 사이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조 전무의 복귀로 대립각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KCGI가 한진칼 지분율을 20%대로 끌어올려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우호지분 28.95%가 조원태 회장 등 삼남매에게 고스란히 상속될 가능성을 고려, 내년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경영권 견제에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진그룹 직원들 내부에서도 조 전무의 복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전무의 외국인 불법 등기 문제로 10개월째 제재를 받고 있던 진에어 직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노조 역시 “조 전무는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은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당한 절차가 아니라면 노조에서도 상응하는 법률적 검토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그러나 한진칼 내규에 따라 적법하게 조 전무를 선임했고, '물컵 사태'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조현민 전무의 복귀에 따른 이 같은 분위기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그룹 경영권 복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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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2019-06-14 08:18:26
강도 도둑들 돼지에게 다이어 목걸이
주제도 모르고 수천억 회사돈 횡령
2조원 한진해운 투자손실
주주들은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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