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판매 100만대... 이통사 5G 보조금 숨고르기?
갤럭시S10 판매 100만대... 이통사 5G 보조금 숨고르기?
  • 정소연
  • 승인 2019.06.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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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공시지원금 축소 나서... 유치 과열 경쟁 지양

국내 최초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과열 경쟁도 조금씩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갤럭시 S10 5G는 지난 4월 5일 국내 출시 이후 약 80일 만인 지난 주말 판매량 100만대를 넘기며 기염을 토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는 하루 평균 1만5000대 정도 팔린 수치로, 5G 상용화로 인한 기대감 등이 판매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현재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갤럭시S10 5G 제품의 판매 비중은 70%~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G 상용화 초반만 해도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10시리즈 중 판매 비중이 20% 정도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또 다른 5G 모델인 LG전자 V50 ThinQ 역시 판매에 호조를 보이면서 5G폰 열풍에 한몫을 보태고 있다. V50 씽큐의 국내 1일 판매량은 5000대 이상으로 5월 10일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8만대 정도의 판매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5G폰 급격한 판매량 증가는 이동통신사들의 5G 출혈 경쟁 탓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통사들은 LTE가 처음 개통될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많은 보조금을 5G에 지원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에서는 최근 갤럭시S10 5G와 V50씽큐에 40만~7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대리점과 판매점이지원금의 15%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고, 불법 보조금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이른바 ‘공짜폰’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까지 보조금을 줄이면서 업계는 5G 가입자 유치 속도를 조절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월 8만9000원 5GX프라임 요금제에서 갤럭시S10 256GB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종전 63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가장 높은 요금제인 월 13만원 5GX플래티넘의 공시지원금은 63만원에서 51만4000원으로 줄었으며 월 7만9000원 5GX스탠다드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58만원에서 36만원으로 22만원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V50씽큐에 대한 보조금 역시 축소돼 KT는 지난 22일 33만~60만원이던 요금제별 지원금을 30만~55만원으로 줄였다. 갤럭시S10 5G에 대한 보조금 변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인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공시지원금을 유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이런 흐름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에 최고 76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V50 씽큐에 최고 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오는 하반기에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되면서 5G폰 판매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을 국내에서는 5G 모델로만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10'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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