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매일유업 압수수색 왜?
공정위, 매일유업 압수수색 왜?
  • 김민지
  • 승인 2019.06.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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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업계 ‘갑질’ 조사 차원? 의견 분분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매일유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톱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는 서울 종로의 매일유업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에 나선 부서는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로, 이 부서는 기업 간 불법거래를 주로 담당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체에 “병원 리베이트 지급 여부가 이번 조사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정위가 진행 중인 식품업계의 ‘갑질’ 및 불법거래 조사로 보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관계자는 "조사 중인 것이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혀 이번 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부치질 하고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2010년 11월 산부인과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자사의 조제분유를 독점 공급해오다가 공정위에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산부인과에 거액의 대여금이나 영업보조금, 물품 등을 제공한 뒤 자신들의 조제분유 제품만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말까지 39개 산부인과병원에 무이자로 186억원의 영업보증금을 제공했다. 또 87개 산부인과에 30억원 가량의 가구,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2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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