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자본총계 공시 오류 논란
한화투자증권, 자본총계 공시 오류 논란
  • 이준성
  • 승인 2019.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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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직원 실수” 해명에 금감원, "오류 중대하면 조사 착수"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사업보고서 공시 오류를 통해 3개월만에 1000억원대의 자본 총계가 갑자기 증가되는 왜곡 효과가 발생했다고 28일 ‘일요경제’가 보도했다.

매체는 단기간 내에 재무 건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표현돼 증권사측의 의도성이 입증된다면 자칫 '분식회계' 논란도 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분석한 한화투자증권의 1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재무상태표(개별)와 자본변동표·주석(개별)에 기재된 지난해 말 기준 이익이여금 잔액이 차이를 보인다. 재무상태표에 이익잉여금은 150억으로 기재돼 있지만 자본변동표에는 1005억으로 기재돼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라며 "이익잉여금 잔액은 1005억이 맞다"고 공시 오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관과 해당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매체는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공시 관련된 부서들은 한화투증권이 공시 오류를 범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금감원 회계 심사국 고위 관계자는 "심사국으로 한화투자증권이 해당 오류를 알린 것은 아니다"라며 "한화투자증권 측에 확인해 보니 오류를 수정해 정정공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정공시 사항을 검토해 그 오류가 중대하면 조사에 착수해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에도 베트남 법인의 유가증권을 취득한 사실을 지연 공시해 한국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조치를 받았다.

매체는 한화투자증권이 당국에 사유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 불성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투자 유의' 또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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