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채택, 통신사 간 논란
한국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채택, 통신사 간 논란
  • 이준성
  • 승인 2019.07.02 1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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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도 양자암호통신 표준 채택 반대, “직원 실수” 해명에 ‘글쎄...’

 

SK텔레콤이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것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

SK텔레콤측은 ‘일부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국제회의 공개석상에서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올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 그룹에서는 양자암호통신과 관련, 스터디그룹 13(ITU-T SG-13)과 스터디그룹 17(ITU-T SG-17)이 활동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3 국제회의에서 KT가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이 국제표준(ITU-T Y.3800)으로 예비 승인됐다. 이는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 KT를 비롯 LG유플러스, KIST, ETRI, KAIST 등 7개 기관이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지난 1일 표준 승인으로, 양자암호통신시장에서 해외 거대기업과의 경쟁에서 국내 기술우위 확보와 국내 업체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국제표준 채택을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최준균 KAIST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이 표준 채택을 방해하면서 ITU 사무국이 변호사까지 고용해 대기할 정도였다”며 “2주 내내 반대하다 마지막 순간 ‘반대’를 지워달라고 해서 지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SK텔레콤은 해당 표준에 6개의 기고문을 냈는데, 대부분 반대 내용이었다”며 “SK텔레콤이 제기한 기술과 논리를 다 반영해줬지만 ITU 회의장에서도 영국과 함께 반대했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의 반대 이유에 대해 그는 “해당 표준을 (경쟁사인) KT가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국제회의에서 국익을 저해할 수 있게 비친 부분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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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 2019-07-10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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