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소마트로 확산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소마트로 확산
  • 김민지
  • 승인 2019.07.17 14:1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발적 실천 5만 곳 넘어…국민들도 호응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중소 마트까지 확산되는 등 예상 외로 급속히 퍼져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이후에는 자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가게까지 합쳐 전국 5만 여곳이 넘는 점포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지난 5일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일본 제품 불매 선언에 참여한 마트협회 회원사가 3500여곳에 이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여기에 2만여 회원사를 보유한 슈퍼마켓조합까지 동참할 경우 추산 가능한 참여 업체만 3만곳이다.

별도의 선언 없이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편의점이나 식당까지 더하면 다음주 초쯤 불매운동 흐름에 동참하는 업체는 5만여곳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일본 제품을 추가 발주하지 않는 방식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홍춘호 한상총련 정책이사는 “불매운동 첫 주에 10개 정도 회원사의 매출을 계산해보니 평균 3% 정도 떨어졌는데 오히려 최근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응원하는 손님들이 늘면서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대형마트에서는 일본 제품들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4일 이마트에서 일본 맥주 매출은 지난달 17~30일에 비해 24.6%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맥주 매출은 6.9% 늘었다. 2013년에도 독도 관련 갈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이번 불매운동의 경우 파급력이 한층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불매운동들이 대체로 독도 문제, 과거사 등 정치 쪽이었는 데 반해 이번에는 일본이 국민경제 전체에 영향을 줄 사안으로 결부시키면서 국민적 반감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까지 일본제품 판매 축소·중지에 나서면서 일본 불매운동은 유통계 전체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매출 규모 5위 안에 드는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지난 9일부터 매장 내 일본산 제품들을 모두 판매 중지했다.

일본산 제품들이 있던 자리에는 욱일기 위에 '엑스' 표시를 넣은 사진과 함께 '농협하나로 창동점은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물이 놓였다.

고객들에게는 “매대에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이 비어있더라도 고객님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농협하나로가 민족자본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축협 하나로마트도 지난 15일부터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제품을 철수시킨 후 매장에 붙은 안내문을 통해 "일본의 무역보복에 의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자 당분간 일본제품은 판매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일본제품 철수 이유를 밝혔다.

하나로마트의 경우 점장 재량에 따라 일본제품 철수가 가능한데, 다른 매장들도 완전히 일본제품을 빼지는 않더라도 국민 정서를 감안해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까지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많은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다 보니 일종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는데다 고객 심리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부터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국내에서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전략물자 북한 유출 의혹 등을 이유로 내세운 일본 정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과 함께 대규모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가장 인지도 높은 맥주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이제 여행상품, 자동차 등에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군 2019-07-18 13:30:09
전국민의 힘으로 조,중,동을 폐사 시킵시다~
조,중,동 불매운동에 동참 합시다~
조,중,동에 광고 의뢰하는 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 합시다 ~
대한민국 땅에서 일제를 몰아 냅시다~
친일,매국노 세력들을 몰아 냅시다~
일본상품을 광고,홍보하는 업체,연예인들을 몰아 냅시다~
"NO JAPEN " 을 전국민의 단결로써 전세계의 민간인과 함께 연계,전개 합시다~

이상현 2019-07-17 17:16:23
하나로마트 창동점 응원합니다. 빅마켓 도봉점이용주인데 이제부터 하나로마트 창동점 이용하겠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