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변창흠)가 이번 여름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수선유지급여사업'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 1300대를 지원했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택을 소유한 주거급여 대상자에 한해 낡은 주택 개량을 지원하는 제도로, LH가 주거급여를 전담해 국토부와 시·군·구로부터 주택조사와 주택개량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한다.

이 사업 대상자는 주택 지붕 개량부터 화재안전 공사까지 최저 주거기준에 적합한 유지보수를 지원받는다. LH는 올해 2만가구를 대상자로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 폭염에 대비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최초 지원 중이다.

에어컨 설치 대상은 수선급여 수급권자 중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장애인과 고령자 가구다. 또 에어컨을 이미 설치한 경우에도 노후도와 작동상태 등을 점검해 재설치할 수 있다.

LH는 지난달 말까지 주택 1300호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에어컨 설치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해 LED 전등 교체와 단열 보완공사도 병행 시행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한 안내 자료도 제작해 배포 중이다.

수선유지급여 관련 상담은 신청자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주거급여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 마이홈을 방문하면 신청자격과 지원절차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매년 여름 더위로 힘들어 하는 어르신들 및 장애인들이 이번 에어컨 설치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