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美 블룸에너지, 세계 최고 효율 연료전지 국내서 생산
SK건설- 美 블룸에너지, 세계 최고 효율 연료전지 국내서 생산
  • 이준성
  • 승인 2019.09.2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료전지 합작법인·국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 체결
오는 11월 합작법인 설립 후 내년부터 연료전지 국내생산 개시 예정
안재현 SK건설 사장(사진 왼쪽)이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사장과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안재현 SK건설 사장(사진 왼쪽)이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사장과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현존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국산화를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SK건설은 연료전지를 수입 설치하던 단순 시공사의 영역을 넘어 ‘고효율 분산전원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사업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존 최고의 효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는 SOFC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와 국내 제조와 보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이며, 양사의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 현재 생산공장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역을 검토 중이며, 2020년 상반기 내 생산이 목표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급으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SOFC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애플, 구글, eBay 등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 사이트에 SOFC를 설치해 35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한국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SK건설과, 올해 1월에는 SK디앤디(SK D&D)와 국내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SOFC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다. 소음이 적고 안전하며 부지 활용성도 높아 유휴공간이 적은 도심 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연료를 태우지 않고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SK건설은 국내 130여개 중소부품업체와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SOFC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합작법인은 제조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기반 응용기술 연구개발(Application Engineering R&D)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합작법인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조달·생산 허브로 육성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2-D 678, National Assembly-daero, 36-gil, Yeongdeungpo-gu, Seoul, Korea (Postal code: 07257)
  • URL: www.koreaittimes.com | Editorial Div: 82-2-578- 0434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Monica Younsoo Chung | Chief Editorial Writer: Hyoung Joong Kim | Editor: Yeon Jin Jung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Choul Woong Yeon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