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천억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사업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2천억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사업 수주
  • 이준성
  • 승인 2019.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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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소 현장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소 현장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9일 1억6500만 달러(2000억원 규모)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남동쪽 20㎞에 위치한 티나강 일대에 발전용량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진입도로, 도수터널 및 발전용 댐 건설이 포함된다. 사업비 총액은 2억1100만 달러(2500억원)규모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EPC 계약금은 1억6500만 달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티나 수력발전소 공사를 EPC 턴키 방식(일괄수주)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구,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수의 공적개발원조 기관이 금융지원으로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PPP)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자원공사는 2015년 티나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계약에 앞서 양사는 특수목적법인인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 유한회사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해 인프라PPP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호주 북쪽 남서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제도는 목재, 코코아 등 천연자원 수출에만 의지해 경제 기반이 열악하다. 전력공급의 대부분을 디젤 발전이 차지해 전력요금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전력 공급시설도 부족해 전기 보급률이 낮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개도국 인프라개발 사업에서 공적개발원조 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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