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디스플레이 13조 과감한 투자, 디스플레이강국 출발점"
문 대통령 "삼성디스플레이 13조 과감한 투자, 디스플레이강국 출발점"
  • 정소연
  • 승인 2019.10.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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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13.1조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에 관련해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언급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분야에 향후 5년간 13조원을 투자한다는 결정을 독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총 13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를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성기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아산1캠퍼스에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다. 신규 라인은 초기 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품목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 라인으로 전환하고,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할 것"이라며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이외에도 5년간 약 8만1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급망 안정화 ▲원천기술 내재화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래이 사장은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QD'는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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