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제품업체 업력 2015년 15.8년에서 올해 9월 17.7년으로 늘어
기술개발제품 시장 신생기업도 20개, 2.1%에 불과, 5년 전의 절반
기술개발제품 시장 신생기업도 20개, 2.1%에 불과, 5년 전의 절반
공공조달시장에서 업력 5년 미만의 신생기업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조달시장에서 조차 신생기업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수제품업체 업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물품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우수제품업체의 평균 업력이 2014년 15.8년에서 2019년 9월 현재 17.7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제품 업체 중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제품 부문 역시 신생기업의 수(업력 1년이상~5년미만)가 2015년 42개(5.3%)에서 2019년 9월 현재 20개(2.1%)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업력 10년 이상 기업은 같은 기간 617개(77.9%)에서 790개(82.1%)로 늘어났다.
우수제품업체는 전체 조달시장 기업 26만 5,104개 중 964개 업체로 전체 공급액 24조원 중 2조 781억원(2019.9월 기준)를 차지한다. 0.36%의 소수 우수제품업체가 전체 시장의 8.6%를 가져가는 만큼 우수제품업체로 선정되는 것이 유리하지만 신생기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신생기업에게 새로운 판로와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돼야 할 조달시장의 평균업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에 활력을 줄 신생기업에게 더 많은 가중치 부여해 조달시장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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