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산업은행, ‘착한 스타트업’ 육성에 협력
SK-산업은행, ‘착한 스타트업’ 육성에 협력
  • 이준성
  • 승인 2019.1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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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규모 출자,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KDB산업은행과 SK, 옐로우독, SKS PE 등이 7일 오후 SK 서린사옥에서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사진은 SKS PE 유시화 대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왼쪽부터)/ SK 제공
KDB산업은행과 SK, 옐로우독, SKS PE 등이 7일 오후 SK 서린사옥에서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사진은 SKS PE 유시화 대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왼쪽부터)/ SK 제공

SK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DB산업은행과 협력한다. SK는 7일 서울 종로 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인 옐로우독 및 SKS PE와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

KDB산업은행 200억원, 행복나래(SK가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 80억원,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옐로우독 20억원, 성장자본 중심의 투자를 추구하는 SKS PE 20억원 등 총 420억원의 출자가 확정됐다.

내년 초까지 80억원을 더해 500억원을 채울 예정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소셜 임팩트투자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투자 대상은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처 등 유엔이 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다.

최태원 SK회장은 그동안 “투자한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여 자금이 회수되고, 또 다른 사회적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민간 자본시장 조성을 통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실제 SK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착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 생태계를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지난 2017년 110억원 규모로 KEB하나은행과 1호 펀드를 조성했고, 2018년에는 신한금융그룹과200억원 규모의2호 펀드를 결성했다.

1, 2호 펀드는 이미 착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동부케어’,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상상우리’, AI를 활용해 취업을 지원하는 ‘스마트소셜’, 사회임대주택 분야의 ‘더함’ 등 다방면의 사회적 기업에 투자됐으며,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이번 3호 펀드는 SK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 사회적 가치 지향의 스타트업 육성을 지속해온 이재웅 대표, 소셜 임팩트 창출 분야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옐로우독, SK증권 PE사업부가 분리돼 설립된 SKS PE등 해당분야 전문기관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다양한 지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2호 펀드 대비 펀드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개별 스타트업에 돌아갈 수 있는 투자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병행 추구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은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 민간 자본이 임팩트 투자로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의 재무성과와 사회성과가 주류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들의 자생적인 생태계가 구축돼 더 많은 자본과 인재가 생태계에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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