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이 대중화 되는 시대가 곧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네이버랩스유럽은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곳이다. 인공지능 (AI) 을 비롯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그것을 3D 형태로 모델링하거나 로보틱스 등의 기계가 모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인 컴퓨터/3D 비전과 인간의 언어 활동을 컴퓨터가 모사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인 자연어 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이날 박장관은 네이버랩스유럽 연구소장인 미셸 가스탈도 (Michel Gastaldo
박 장관은 네이버랩스유럽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과 연결 가능 한지에 대해 논의 하고 연구원들과 프랑스의 인공지능 생태계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은 한국, 프랑스, 인도 등 26개 국가로 구성되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연구원들을 연구소의 강점으로 꼽고있다. 또한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소속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함을 연구원들은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기술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일어나는 오늘날에는 세계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 라고 화답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은 지난달 28~29일 글로벌 워크숍 `AI for Robotics`를 열고 언론을 대상으로 연구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장관은 11월 30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과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Samsung Strategy and Innovation Center) 의 SVP (Senior Vice President, 전무) 인 뤼크 줄리아 (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인공지능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업들이 선도하게 될 것,” 이라며, “내년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번 박장관의 OECD 회의와 네이버랩스유럽 방문은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열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