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한국 100대 브랜드 9년째 1위
삼성 갤럭시, 한국 100대 브랜드 9년째 1위
  • 김세화
  • 승인 2019.1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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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마트, 3위 카카오 … 쿠팡, 자이 등 급등
국산차 하락세 심화, 불매운동 ‘유니클로’ 탈락 위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올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8일 올해의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상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가치평가 인증제도로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 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 30%를 반영해 산출한다.

올해 브랜드스탁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5.1점을 얻어 9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다.

브랜드스탁은 갤럭시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내년 5G 상용화를 선언한 일본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향후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갤럭시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상위권에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보다 1계단 올라 4위에 올라서며 ‘빅3’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10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상위 10위권는 이마트가 2위, 카카오톡 3위, 인천공항 5위, 롯데월드 어드벤처 6위, 신한카드 7위, 신라면 8위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자동차 업종에서의 순위 변동이 두드러졌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는 지난해 44위에서 올해 86위로 급락했고 ‘쏘나타’도 90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국산차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31위 5단계 내려앉았다. GM의 베스트셀러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보다 12계단 덜어진 92위를 기록했고 쌍용차의 주력 모델 ‘티볼리’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순위가 상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보다 18계단 상승한 77위를 기록해 BMW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입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쿠팡’과 ‘자이’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그 동안 각종 악재로 내림세를 보였던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추가로 비전펀드 20억달러를 지원받는 등 반전에 성공했다. 올해 쿠팡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의 호평 속에 지난해 100위에서 46계단 상승한 54위를 나타냈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67위에서 20계단 상승한 47위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경동나비엔 79위, 정관장 84위, 한샘 88위, 아이시스 89위, T맵 95위, 한글과컴퓨터 99위, 스타벅스 100위 등 7개 브랜드가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반면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지난해보다 16계단 하락한 91위를 기록했다.

금융업 부문에서는 최근 글로벌 투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증권 브랜드들은 상승한 반면 시장 포화와 고령화 등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생명보험 브랜드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45위에 올라 증권 부문 1위를 지켰고 지난해 배당사고 여파로 76위로 급락했던 삼성증권은 올해 6계단 상승하며 70위로 반등했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이 18위에서 26위로, 교보생명이 61위에서 63위로, 한화생명이 39위에서 65위로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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